기획의도
음악으로부터 행복을 전달해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행복한 봄내”는 피아니스트 백채영의 앙상블 프로젝트로 ‘춤곡’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만들었다. 지친 일상 속 음악으로 힐링하는 것처럼 다양하고 다채로운 음색을 이곳 춘천에서 그의 음악적 동료들과 함께 들려주고자 한다.
프로그램
F. Mendelssohn Rondo Capriccioso, Op.14
멘델스존(1809~1847)이 15세 때 작곡한 곡이며 안단테의 화려하지만 느린 서주에 이어 프레스토의 론도로 진행하는데 경쾌한 론도 주제와 무언가풍의 감미로운 부주제는 멘델스존 특유의 작풍을 나타내고 있다. "Capriccioso"란 '기분을 들뜨게 하는, 환상적인, 유쾌한'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자유롭게 또는 기분이 들뜨게 하는 환상적으로 연주하라는 말을 가리키며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A. Piazzolla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for piano 4 hands "Autumn & Winter"
피아졸라(1921-1992)는 클래식 작곡가였지만 탱고에 재즈와 클래식 요소들을 융합시켰고 이 작품 역시 누에보 탱고로 접목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그의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의 사계절을 표현한 곡이다. 여름(1964), 가을(1969), 봄(1970), 겨울(1970) 순의 4개의 곡으로 작곡되었고 비발디의 <사계>가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 Dvorak Slavonic Dance Op.72, No.2 for piano 4 hands
드보르작(1841-1904)이 1878년에 출판한 <슬라브 무곡>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변방의 재능 있는 음악가에서 일약 국제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1886년에 <슬라브 무곡집 제2집 0p.72>이 출판 되었으며 훗날 크라이슬러가 이것을 바이올린용으로 편곡했다. 당시 건재했던 브람스가 작곡한 헝가리 무곡에 자극을 받아 이 무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민족 음악에 깊은 이해와 정열을 가진 드보르작이 발굴한 이 슬라브 무곡은 슬라브 민족이 지닌 독자적 음악, 특히 색채와 향기에 넘친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Shaun Choo Fiestravaganza for piano 4 hands
싱가포르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Shaun Choo(1991~)는 군복무 기간 동안 싱가포르 군대로부터 작곡 의뢰를 시작으로 연주회에서 종종 그의 작품을 연주하게 되었다. "4 hands Fiestravaganza"는 스페인어 Fiesta(축제)와 Extravaganza(화려함)의 합성어로 이 작품은 화려한 축제 행사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본인의 학사 시절 시험 일부로 작곡된 이 곡은 또모의 컨텐츠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며 각종 듀오 콩쿠르에서도 연주가 되기 시작하였다.
G. Bizet Carmen Fantasy for 2 pianos (Arr. Anderson & Roe)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토대로 편곡된 두 대의 피아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작곡가 앤더슨의 곡들은 주로 편곡, 환상 그리고 독창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리스트가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유명한 비유에서 발전시킨 많은 특징들을 보여주는데 종종 친숙한 소재를 새로운 형태와 스타일로 재미있게 변형 시키는 것을 자주 활용한다.
S. Rachmaninoff Suite Op.17 No.2 for 2 pianos (I.Introduction, II.Valse, IV.Tarantella)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작품번호 17은 1901년 라흐마니노프가 침체기를 겪었던 시절, 그의 피아노 협주곡 2번(0p. 18)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Introduction, Valse, Romance 그리고 Tarantella 총 4곡 으로 구성되어 있다.
I.Introduction는 밝고 활기찬 행진곡 풍의 곡으로 두꺼운 화성이 활기차게 움직이며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II.Valse는 8분 음표 선율이 두 대의 피아노에서 동시에 연주되며 아주 빠른 템포로 곡이 진행됨과 서정적인 레가토 선율이 흐르는데, 이는 점차 발전되어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게 된다. 빠르게 흘러가는 무궁동 스타일의 8분 음표가 곡 전체에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V.Tarantella는 굉장히 빠른 템포로 긴박하게 진행되어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재빠른 흐름 속에서 현란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며 급격하게 변하는 악상의 대조로 인해 곡 전체에 긴장감이 넘친다.
출연진
Concert Director : Baek Chae Yeong
Young Artist 조하율
Pianist 백채영 ,Yao Yu, 이지안, 신동연, 장은지, 이수영, 박희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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